AI 음성봇, 보험계약대출 원스톱 처리…금융위 지정대리인 선정
입력 2021.02.07 12:00
수정 2021.02.06 23:01
금융위, 5일 제7차 지정대리인 심사위원회 개최 후 선정
"AI 대화기능 탑재해 업무효율 향상…비용경감 등 기대"
앞으로 AI(인공지능) 음성봇을 통해 보다 간편한 보험계약대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제7차 지정대리인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핀테크기업 1곳(마인즈랩)을 지정대리인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지정대리인이란 핀테크기업이 개발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금융회사와 함께 시범운영하며 테스트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이번 서비스는 AI 음성봇을 통해 보험계약대출 신청과 접수부터 심사, 대출이자 계산, 대출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서비스로 마인즈랩과 현대해상 간 협업으로 진행된다.
마인즈랩은 앞서 지난 2019년 3월 제2차 지정대리인 심사를 통해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됐지만 이번 신규 지정을 통해 기존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AI의 음성인식 및 음성생성 등 대화기능 탑재를 통해 대출업무가 자동화되면서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상담원이 직접 업무를 처리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이 경감되고 서비스 제공의 시간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돼 서비스 수준의 향상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오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제8차 지정대리인 신청 접수를 받은 뒤 7월 중 제8차 지정대리인 심사위원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