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용인수지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사업 수주
입력 2021.01.11 08:26
수정 2021.01.11 08:27
올해 첫 도시정비 마수걸이 수주, 2280억원 규모
현대건설이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단독 수주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4조7383억원)으로 국내 도시정비 1위를 기록한 현대건설의 새해 첫 마수걸이 수주다.
1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신정마을용인수지9단지 주공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전날 개최한 임시 총회에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단독 선정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로 76(풍덕천동)에 위치한 지하1층~지상20층 9개동 규모의 신정마을9단지 주공아파트 812가구를 증축해 지하3층~지상23층 9개동 914가구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228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그레이트 나인(Great Nine)’으로 명하고, 고급 편의시설과 첨단 특화설계, 명품 마감재 등이 어우러진 국내 톱 수준의 주거명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주택사업본부 내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구성해 역량강화를 추진중이며 포스코건설과 함께 용인 수지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공동수주하는 등 신분야 수주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하는 등 도시정비사업에서의 건실한 흐름이 리모델링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끌어낸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