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13명 추가 확진, 女수용자 첫 확진 사례 나와
입력 2021.01.09 18:56
수정 2021.01.09 18:56
여성 수용자 확진 사례 처음으로 나와
전국 교정시설 누적 1,223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 수용자 확진 사례가 나왔다.
9일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에서 전날 수용자 574명을 대상으로 7차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수용자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별도로 밀접접촉자로 분리돼 격리 중이던 동부구치소 직원 1명이 확진돼 총 13명이 추가 확진자로 집계됐다.
법무부는 집단감염 확산 이후 3일 주기로 전수검사를 진행해왔는데, 여성 수용자들의 경우 지난 2일 진행된 5차 검사까지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는 이유로 검사 주기가 일주일로 됐다. 이에 따라 여성 수용자들은 지난 5일 치러진 6차 검사에서는 제외됐고, 이번 7차 검사에서 1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현재 서울동부구치소 확진자는 직원 25명, 수용자 773명이며 전국 교정시설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23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