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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당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떠난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6.06.15 15:57
수정 2026.06.15 15:58

ⓒ뉴시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재단 상임고문직 해촉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유튜브 콘텐츠인 '유시민의 알릴레오북스'도 이달 말 종료하겠다고 재단에 통보했다.


15일 유 전 이사장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리고 "저는 당분간 노무현 재단을 떠나서 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제가 할 비평 활동 때문에 노무현 재단이 혹시 겪게 될지도 모를 어려움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며 "다시 만나는 날까지 재단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2일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노무현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며 유 전 이사장을 저격한 바 있다.


곽 의원은 "재단이 실질적으로 누구를 홍보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제과점이 과자와 빵을 팔지 않고 빵 회사 사장 이야기만 하면 빵 회사 사장 홍보 업체"라고 지적했다.


곽 의원에 따르면 재단 채널에 올라온 전체 영상 가운데 68%가 유 전 이사장 또는 관련 인물이 출연한 콘텐츠였으며, 전체 상영 시간 기준으로는 76%를 차지했다.


곽 의원은 지난 4월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유 전 이사장의 출판기념회가 생중계 된 사례를 언급하며 "'유시민의 알릴레오' (콘텐츠가) 재단 채널에서 운영돼 구독자가 증가해 좋다고 생각하면 따로 채널을 만들면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재단의 물적 시설과 인적 자원을 써 영상을 만들었다면 재단의 설립 취지에 맞는 결과물을 만들어야하는데 그와 다른 결과물을 만든 것"이라고 짚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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