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복귀에 격분한 이승환 "세상이 너희들 발밑이지?"
입력 2020.12.26 00:16
수정 2020.12.26 07:32
가수 이승환, 尹 총장 복귀 기사 공유
검찰개혁·사법개혁·언론개혁 해시태그 덧붙여
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복귀 내용이 담긴 기사와 함께 "세상이 모두 너희들 발밑이지?"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승환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원의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효력 정지 결정 기사를 공유하며 "세상이 모두 너희들 발밑이지?"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그는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다음날인 25일 이승환은 또 다른 게시물에 "우리는 승리한다. 꺾이지 아니한다"라며 올해 열린 고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봉하음악회'에서 본인이 '태양의 노래'를 부르는 영상도 올렸다.
평소 이승환은 자신의 정치 성향을 거침없이 드러내며 각종 정치 이슈에서 목소리를 낸 대표적인 폴리테이너(politainer·정치 활동을 하는 연예인)이다.
그는 세월호 참사 추모곡을 발매하고 '박근혜 정권 국정농단 촛불집회'에 참여한 바 있다. 또한 2017년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자축하는 게시글을 올렸으며 검찰개혁 촉구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그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위기의 민주주의' 관련 사진을 올리면서 "언론과 검찰에 유린당한 민주주의 남 얘기 같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승환이 윤석열 검찰총장 복귀 기사를 공유한 게시물은 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면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