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공모주 청약 경쟁률 1175대 1…증거금 9.4조원 몰려
입력 2020.12.15 17:18
수정 2020.12.15 17:18
면역항암제 기업…오는 23일 코넥스서 코스닥 이전상장

지놈앤컴퍼니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175대 1의 경쟁률과 9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놈앤컴퍼니의 기업공개(IPO)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14~15일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40만주에 대해 4억7004만27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고 공시했다. 최종 경쟁률 1175.10대 1이고, 청약 증거금은 9조4008억원이 몰렸다.
앞서 지난 7~8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지놈앤컴퍼니는 1163.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총 1482개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1445개(98.1%)가 희망가 밴드(3만6000원~4만원) 상단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공모가는 4만원으로 결정됐다.
오는 23일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하는 지놈앤컴퍼니의 상장 후 시가초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5275억원이다. 공모 주식의 7.5%(15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됐다.
지난 2015년 9월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항체연구, 유전체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을 활용한 면역·항암 의약품 등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