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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투자한 롯데 트레이드...‘즉시 전력’ 신본기·박시영 KT행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0.12.04 10:12 수정 2020.12.04 10:22

신본기-박시영 보내고 2차 3라운드 지명권과 최건 받아

신본기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와 kt는 4일 내야수 신본기, 투수 박시영, 2022년 2차 3라운드 신인 지명권과 투수 최건을 맞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이번 트레이드는 구단이 추구하는 방향성에 따라 미래 자원 확보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둘의 공백으로 생기는 당장의 전력 손실 보다는 미래를 위한 의사 결정을 했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신본기 트레이드를 통해 김민수, 배성근, 나승엽 등 내야 유망주들이 더 많은 기회를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건은 미래 핵심 불펜 자원이 될 수 있는 성장성을 주목하며 선택했다. 2018년 2차 2라운드로 KT에 지명된 최건은 준수한 체격 조건(183㎝·92㎏)에 강속구를 보유한 우완 투수다. 2019년 퓨처스리그 21경기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다. 1군 통산 성적은 3경기 3이닝 4실점. 올해 초 군에 입대해 복무 중이다.


롯데 팬들로서는 정든 신본기와 박시영을 놓아주게 됐다.


2012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신본기는 1군 통산 706경기 타율 0.251 25홈런 207타점 234득점을 기록했다. 올해 81경기 타율 0.217 2홈런 12타점.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주전급 내야수로 안정적인 수비 능력과 팀 배팅 등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KT는 신본기 합류로 내야 뎁스가 한층 더 강화됐다.


중간 계투 경험이 풍부한 박시영은 2008년 롯데에서 데뷔해 1군 통산 191경기 6승8패 11홀드 평균자책점 6.18을 기록했다. 올해 36경기 30.1이닝 1승1패1홀드 평균자책점 8.01. 140km 후반대의 빠른 공을 지녔고, 주무기는 포크볼이다. 즉시 전력감으로 필승조에 진입할 수 있는 투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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