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올해 3분기 영업익 2099억원… 역대 최대 실적
입력 2020.11.11 17:53
수정 2020.11.11 17:54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3269억원, 영업이익 2099억원을 달성하며 분기 실적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당기 순이익은 15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배 증가했다.
씨젠의 검사 시스템 설치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관련 제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액이 20% 증가했다.
씨젠 관계자는 "4분기 들어 2차 팬데믹을 겪고 있는 유럽을 중심으로 각종 호흡기 질환을 한 개의 튜브로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동시진단 신제품을 출시해 수출하고 있다"며 "3분기 대비 더욱 개선된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으로, 올해 연간 매출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씨젠은 하남 생산 시설 증설 및 부지 매입, 신사옥 매입, 대규모 채용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