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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OLED 패널 화웨이 수출길 열린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0.10.28 09:04 수정 2020.10.28 09:05

미 상무부 패널 일부 공급 허가…국내 기업 중 유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전경.ⓒ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전경.ⓒ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제재로 중단됐던 대 화웨이 수출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상무부로부터 화웨이에 대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일부 공급 허가를 받았다.


이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한 사례로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이 화웨이 제재 영향으로 화웨이 공급을 전면 중단한 상황이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9월 초 화웨이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십 종에 대한 수출 허가서를 제출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체 OLED 패널 중 약 10% 정도를 화웨이에 수출했다. 액수로 보면 1조500억원에서 2조원 규모다.


다만 업계에서는 화웨이 반도체 수출 제한이 유지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웨이가 제재 영향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OLED 주문에 나서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말 미국 인텔과 AMD가 PC와 노트북 제조에 필요한 반도체 부품을 화웨이로 수출하는 것을 허가한 바 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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