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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수소경제, 3000조원 시장으로 성장…원천기술 확보해야”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입력 2020.10.18 11:00 수정 2020.10.16 17:16

한국, 수소 활용능력 뛰어나지만 생산·공급 인프라 뒤쳐저

한국무역협회CI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CI ⓒ한국무역협회

수소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 생산과, 수소 공급 인프라 관련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앞으로 다가올 수소경제의 미래 : 주요국 정책 동향과 시사점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수소경제는 2050년 연간 3000조원 규모의 수소 관련 시장과 3000만개 이상의 누적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글로벌 그린수소 생산단가 하락, 주요국 정부의 수소경제 투자 확대, 상용차의 수소 모빌리티 선도, 발전 및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 확대 등으로 수소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모빌리티와 발전용 연료전지 등 수소 활용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수소 생산 및 공급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조기에 대외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린수소 관련 원천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해 그린수소 생산량 증대와 생산단가 절감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애플 등 글로벌 정보통신 기업들의 탄소중립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며 “이들 글로벌 공급망에 포함되기 위해선 소재 및 공정 혁신 등 온실가스 배출 절감과 친환경·저탄소로의 사업 전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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