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플랫폼 사업 확대로 실적 개선 성공할 것…목표가↑"-키움증권
입력 2020.10.15 08:09
수정 2020.10.15 08:09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1만원으로 상향
키움증권은 15일 이마트에 대해 지속된 쓱닷컴의 고성장과 시장점유율 확대로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성장성이 부각돼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48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존 할인점 성장률이 2018년 3분기 이후 8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한 영향으로 지난달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성장한 부분이 호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8~9월 합산 기준으로 기존 이마트 할인점과 트레이더스는 각각 4.9%, 22.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이 같은 오프라인 실적 회복은 경쟁사 점포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 수혜와 인건비 부담 완화, 점포 구조조정 및 리뉴얼 성과의 영향으로 풀이된다"며 "오프라인 채널 이외에 쓱닷컴이 올 3분기에만 36.2%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온·오프라인 채널의 성장이 전사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상향 가능성을 함께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