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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_추미애다" 민주당 유튜브를 도배한 해시태그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입력 2020.09.11 11:58 수정 2020.09.11 15:52

"#우리가_조국이다" 추미애 버전으로 재등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끝난 뒤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끝난 뒤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씀TV(공식 유튜브) 댓글창이 "#우리가_추미애다"라는 해시태그로 도배됐다.


지난해 조국 사태 당시 집회와 온라인상에서 친문 지지자들 중심으로 "#우리가_조국이다"라는 구호를 외쳤는데 1년 만에 '추미애 버전'으로 재등장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이 '아빠 찬스'로 입시 스펙을 쌓는데 특혜를 누렸다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은 '엄마 찬스'로 군에서 특혜를 누렸다는 비난이 거센 상황이다. 야당은 추 장관에 대한 사퇴와 특임검사 도입을 압박하고 있다.


1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생중계된 씀TV 댓글창은 추 장관을 응원·옹호하는 댓글로 가득했다.


친문 지지자들은 "#우리가_추미애다" 뿐 아니라 "#815집회_국정조사하라", "#문재인대통령님_힘_내세요", "#신원식을_특검하라" 등의 릴레이 댓글을 달았다.


일부 지지자들은 민주당 지도부에 "추 장관님 아들 무릎 수술하고도 군에 갔으니 상을 줘야 한다"면서 "쓸데없는 말에 휘둘리지 마시고 추 장관님을 한목소리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의 소극적 대응이 "답답하다"면서 "작금의 상황이 벌어진 데 대한 각성을 촉구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공식 유튜브 씀TV ⓒ더불어민주당 공식 유튜브 씀TV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종민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추 장관 아들은 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휴가를 승인받아 다녀왔다"며 "(병가 연장이) 전화로 가능하다는 것은 육군 규정에 명문화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 장관 아들 의혹 관련 녹취록을 공개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신 의원과 17년 동안 함께했던 부하가 (공익제보) 폭로자"라며 "그 후배가 가짜 허위사실을 폭로한 것을 흔들었다. 코로나 비상시국에 국민의 마음을 심란하게 하지 말고 신 의원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지지자들은 "역시 김종민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김종민만 같아라" 등의 지지를 보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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