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언택트 수혜 대표기업…목표가↑"-한국투자증권
입력 2020.08.28 08:02
수정 2020.08.28 08:03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9만원으로 상향
한국투자증권은 28일 네이버에 대해 언택트로 인한 사회구조 변화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본 대표적 기업인만큼 내년에도 긍정적인 전망이 유지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32만원에서 39만원으로 상향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네이버의 기본 전략은 다양한 판매자 확보를 통한 생태계 확장이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신규 스마트스토어 창업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유명 브랜드가 네이버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스토어에도 90개 브랜드가 입점하는 등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홈플러스 및 GS리테일 등과 협력해 신선식품 분야로도 비즈니스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라인과 약 1조엔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야후재팬의 합병이 완료되는 내년부터 일본에서의 핀테크 및 커머스 부문 사업 확장도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된다"며 "인터넷은행인 라인뱅크가 일본에서 출범할 예정인 만큼 국내처럼 페이, 증권사, 은행으로 이어지는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