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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 돌아선 美증시…코스피, 소폭 하락 출발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0.08.20 09:17 수정 2020.08.20 09:18

FOMC 의사록 실망감, 미·중 갈등 재촉발 가능성 제기

20일 코스피지수는 20.63포인트(0.87%) 내린 2339.91에 장을 출발했다. ⓒ픽사베이 20일 코스피지수는 20.63포인트(0.87%) 내린 2339.91에 장을 출발했다. ⓒ픽사베이

코스피가 약세로 돌아선 미국 증시에 연동해 소폭 하락한 채 거래를 시작했다.


20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0포인트(0.56%) 하락한 2347.3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20.63포인트(0.87%) 내린 2339.91에 장을 출발해 약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개인은과 외국인은 각각 1630억원, 352억원 씩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홀로 199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전장보다 1.46포인트(0.18%) 내린 817.28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포인트(0.26%) 내린 816.63 개장했다.


이날 국내증시 하락세 요인은 약세로 전환한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19포인트(0.31%) 하락한 2만7692.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93포인트(0.44%) 내린 3374.85, 나스닥 지수는 64.38포인트(0.57%) 하락한 1만1146.46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같은 약세는 같은 날 발표된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경제에 큰 부담을 줬다고 우려했다.


경제의 불확실성을 강조한 연준은 수익률 곡선 제어 등 추가적인 부양 조치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현 상황에서는 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의 혜택은 미미하지만, 대차대조표의 과도한 확대와 같은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다시 불거진 미·중 갈등도 위험요인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열릴 예정이던 중국과의 무역합의 점검 회의를 자신이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국무부가 홍콩과 맺은 범죄인 인도 및 세금면제 등 3가지 양자 협정을 중단하거나 종료한다고 밝히면서 양국 간 갈등이 다시 불거질 모양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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