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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대량 이탈에 하락 마감…2200선은 지켰다

김민석 기자
입력 2020.07.23 15:48 수정 2020.07.23 15:49

미·중 갈등 재고조에 외국인·기관 각각 2187억, 5543억원 순매도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1포인트(0.57%) 하락한 2216.05로 거래를 마쳤다. ⓒ픽사베이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1포인트(0.57%) 하락한 2216.05로 거래를 마쳤다. ⓒ픽사베이

코스피가 다시 불거진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여파로 순매도세를 나타낸 외국인과 기관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1포인트(0.57%) 하락한 2216.0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42포인트(0.06%) 내린 2227.24로 출발해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2069억원, 5905억원을 팔아치우며 하락장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 개인이 홀로 778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낙폭을 줄이지는 못했다.


외인과 기관 수급이 매도세로 돌아선 건 미·중 갈등 재고조 때문이다. 미국이 지식재산권과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중국에 휴스턴 주재 총영사관을 72시간 이내에 폐쇄하라고 전격 요구하자, 중국 정부도 맞대응해 우한 주재 미 영사관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시 불거진 미·중 갈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간 갈등이 영사관 폐쇄 문제를 놓고 다시 부각되면서 국내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장 막판 중국증시가 조금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국내증시 낙폭도 크진 않았지만 투자심리가 위축된 부분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72%), 비금속광물(0.91%), 서비스업(0.68%) 등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증권(-2.63%), 보험(-2.38%), 금융업(-1.23%), 은행(-1.18%) 등 금융·증권업종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중에서는 13종목이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600원(1.10%) 내린 5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SK하이닉스도 0.84% 떨어진 8만2500원으로 마감했다. 이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1.77%), 삼성SDI(-0.52%), LG생활건강(-3.47%)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피시장에서 이날 ▲제일약품 ▲유유제약2우B ▲SK케미칼우 ▲SK디스커버리 ▲JW중외제약2우 ▲제일파마홀딩스 ▲유니온 ▲전방 ▲녹십자홀딩스2우 ▲유유제약1우 ▲성신양회우 등 11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사자'에 800선을 터치한 채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70포인트(0.84%) 오른 801.69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홀로 500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7억원, 8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서는 4개가 떨어졌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장 대비 200원(0.19%) 떨어진 10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또 에이치엘비(-2.00%), 셀트리온제약(-1.10%), CJENM(-1.51%)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씨젠(12.72%), 알테오젠(19.82%) 등은 10%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SK머티리얼즈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랩지노믹스 ▲경동제약 ▲신일제약 ▲신신제약 등 4종목이 상승제한폭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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