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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찬 내준 KIA, 트레이드 승자는 NC?

김평호 기자
입력 2020.08.13 09:46 수정 2020.08.13 09:48

투수 문경찬, 박정수↔투수 장현식, 내야수 김태진

내야 보강 나선 KIA, 헐거워진 뒷문 우려

NC 유니폼을 입게 되는 문경찬. ⓒ 뉴시스NC 유니폼을 입게 되는 문경찬. ⓒ 뉴시스

가을야구를 바라보는 KIA타이거즈와 NC다이노스가 선수를 맞바꿨다.


두 팀은 12일 투수 문경찬(28), 박정수(24)와 투수 장현식(25), 내야수 김태진(25)을 맞바꾸는 2:2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뒷문 보강이 절실했던 NC가 먼저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NC는 13일 현재 47승 2무 27패로 선두에 오르며 사상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언뜻 보면 부족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NC의 유일한 약점이라면 바로 뒷문이다. 마무리투수 원종현이 17세이브를 거두며 이 부문 리그 2위에 올라있지만 평균자책점이 무려 4.86에 이른다. 키움의 마무리 조상우의 평균자책점이 0.53인 점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초반 기세등등하며 NC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원종현은 여름에 들어서자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7월부터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은 무려 12.54에 달한다. 여유 있게 선두를 질주 중이었던 NC는 2위 키움에 2.5게임차까지 따라잡히며 압박을 느끼고 있다.


이에 NC는 리그 최고의 마무리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한화 정우람과 연결이 되기도 했지만 끝내 영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대권 도전은 물론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도 이번 트레이드는 NC에 실익이 크다는 평가다.


이번 트레이드의 중심에 자리한 문경찬이 유니폼을 갈아 입은 것이 눈길을 모은다. 지난 시즌 54경기에 나와 1승 2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1.31의 성적을 기록하며 KIA의 특급마무리로 부상했다.


KIA로 트레이드 된 장현식. ⓒ 뉴시스KIA로 트레이드 된 장현식. ⓒ 뉴시스

김경문 감독의 눈에도 든 그는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NC는 이러한 문경찬의 마무리 경력을 높이 샀다.


다만 올 시즌에는 마무리투수로 시작했다가 부진과 부상으로 전상현에게 자리를 내줬다. 올 시즌 기록은 25경기에 나와 2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5.25로 다소 부진하다.


하지만 문경찬이 부진에서 탈출해 필승조로 자리 잡는다면 NC 입장에서 이번 트레이드는 대성공이다.


미래를 내다보더라도 이번 트레이드는 NC에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NC의 뒷문을 책임졌던 원종현, 임창민, 김진성 등은 어느덧 30대 중후반에 접어들었다. 젊은 피 문경찬과 박정수의 수혈은 불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


김선빈과 류지혁의 이탈로 내야 보강이 필요했던 KIA도 우투좌타 내야수인 김태진을 영입했고, 선발과 불펜이 가능한 국가대표 경력의 장현식을 영입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다만 필승조 박준표가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상황에서 문경찬까지 트레이드되면서 뒷문이 다소 헐거워지게 됐다.


새 마무리 전상현을 필두로 홍상삼, 정해영 등이 있긴 하나 불안요소도 자리한다. 홍상삼은 볼넷이 많아 박빙 상황서 쓰기 불안하고, 정해영도 아직 신인이라 언제든 경험 부족 약점을 드러낼 수 있다.


두 팀의 트레이드는 문경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를 내준 KIA는 어떤 결과를 도출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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