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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역사에 한 획 긋겠다”…트레저, 대형신인다운 원대한 포부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0.08.07 14:02 수정 2020.08.07 14:04

ⓒ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YG의 ‘보석함’이 드디어 열린다.


트레저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 스타리움관에서 열린 데뷔 싱글 앨범 ‘트레저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원’(TREASURE THE FIRST STEP : CHAPTER ONE) 발매 기념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첫 발걸음을 뗐다.


트레저 멤버들은 “드디어 꿈꿔왔던 데뷔다. 이제는 연습생이 아닌 아티스트로 무대에 서는 것만큼, 더 열심히 해서 성장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벅찬 데뷔 소감을 밝혔다.


트레저는 YG 자체제작 서바이벌 프로그램 ‘YG 보석함’을 통해 선발된 12명의 멤버들로 구성됐다. 도영, 하루토, 요시, 방예담, 아사히, 최현석, 준규, 박정우, 마시호, 지훈, 소장환, 윤재혁까지 평균 나이 19세의 멤버들로 구성된 이들은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그룹이다.


독특한 점은 그룹에 최현석과 지훈이 리더를 담당한다. 보통 리더가 1명인 다른 팀과 달리 2명의 리더가 존재하는 것이다. 최현석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부터 함께한 만큼 합이 잘 맞는다”고 했고, 지훈은 “리더가 됐다고 해서 전혀 힘든 게 없다”고 팀워크를 자랑했다.


‘트레저 더 퍼스트 스텝 : 챕터 원’은 12개 빛나는 점이 모여 하나로 완성된 트레저가 세상을 향해 내딛는 첫걸음을 상징한다. 이들은 ‘더 퍼스트 스텝’ 시리즈를 통해 앞으로 겪어갈 수많은 ‘처음’을 노래한다. 데뷔 싱글은 선주문만 17만 장을 기록하며 큰 화제성을 입증했다.


지훈은 “17만 장이라는 수치를 예상하지 못했다. 실감이 안 난다. 해외 팬 분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게 케이팝 선배 가수분들이 전 세계에 영향력을 발휘한 덕이라고 생각한다”고 선배 가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방예담은 “데뷔 전부터 블랙핑크 선배님들의 글로벌 활약 덕분에 우리를 향한 기대도 높아졌는데 정말 영광이다. 그만큼 여러 수식어도 붙었는데, 부담도 되지만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챕터 원’에서는 처음 사랑에 빠진 어린 소년의 감정을 다룬다. 데뷔 타이틀곡 ‘보이’(BOY) 역시 이를 설명한다.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강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묵직한 베이스, 드럼이 어우러졌다. 특히 멤버 최현석과 하루토가 랩 메이킹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최현석은 “기본 YG 스타일에 다인원, 칼군무라는 장점을 더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준규 여시 “밝은 에너지를 주면서 역사의 한 획을 긋는 그룹이 되겠다”고 말을 더했다.


2018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방송된 이후 데뷔까지 약 1년 6개월이 걸렸다. 당초 예상됐던 것보다 데뷔가 밀리면서 팬들의 원성도 들어야 했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더 멋진 걸 보여드리기 위해 데뷔가 밀렸다. 초조하고 불안하기 보다는 더 욕심이 생긴 것 같다. 더 열심히 했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특히 트레저는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그룹이 되겠다”며 대형신인 다운 큰 꿈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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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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