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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익 2397억…전년비 59.2%↑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입력 2020.08.07 09:11 수정 2020.08.07 09:12

5G 등 우량가입자 증가…무선 매출 성장 견조

IPTV·초고속인터넷 두 자리 수 성장률 유지

하반기 ‘디지털 뉴딜’ 맞춰 VR 등 신사업 강화

LG유플러스 로고.ⓒ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로고.ⓒ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2분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유치로 무선사업의 성장이 견조한 가운데 IPTV 등 미디어 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2397억원으로 전년 대비 59.2%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2726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5.1% 늘었다.


사업별로 보면 모바일 서비스 2분기 매출은 1조3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5G 등 우량 가입자를 유치한 것이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모바일 가입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해 누적 1585만9000명을 달성했다.


특히 순증 가입자는 34만1000명을 기록해 같은기간 대비 전년동기 대비 15.2% 늘었다. MVNO의 경우 중소사업자 지원정책 효과와 함께 LG헬로비전, KB LiivM 등의 채널 성장으로 누적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37.1%, 전 분기 대비 10.3% 증가했다.


IPTV를 비롯한 미디어 역시 두 자리수 성장세를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IPTV 등 스마트홈 매출은 4946억원으로 10.5% 늘었다. VOD와 광고수익이 감소했지만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IPTV 순증 가입자는 13만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한 수치다. 초고속인터넷 역시 기가 인터넷 등 고가치 가입자 확대로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다.


초고속인터넷 역시 기가 인터넷 등 고가치 가입자 확대로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다.


기업인프라는 IDC 및 솔루션 사업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직전 분기 대비 10.1% 증가해 345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IDC 사업은 언택트 환경이 지속되면서 대형 사업자 수주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솔루션 사업은 중계 메시징 매출 증가 외에도 에너지솔루션 수주 성과로 신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전바적인 비용 절감도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마케팅 비용은 5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판매량 증가 요인이 있으나 가입자 유치 비용 안정화 추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분기 설비투자(CAPEX)는 6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으로 올해 목표치 2조5000억원의 40%인 1조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5G 음영지역과 실내(인빌딩)에 5G 기지국을 추가 구축하여 데이터 전송속도 향상은 물론 국내 최대 커버리지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B2C 사업에서 고객의 언택트 생활 트랜드에 최적화된 ‘현장감 있는 생생한 5G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B2B 사업은 상반기 5G B2B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하반기 대형 수주 확대에 집중한다.


특히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기조에 부응해 5G 융합, AR/VR, 빅데이터, 교육 등 5G 네트워크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하여 중장기 사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반기 코로나 영향으로 대면영업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수익성 개선과 핵심사업 성장을 이뤄냈다”며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비대면 판매 강화로 모바일 사업 성장을 지속하고 5G B2B 사업 수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2분기 실적 요약ⓒ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2분기 실적 요약ⓒLG유플러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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