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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 57.1% '文 정부 검찰·부동산 정책 불공정'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0.08.05 11:00 수정 2020.08.05 23:42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文정부 정책 '공정 36.4%vs불공정 57.1%'

서울·충청·20대 60%가 불공정 평가 '주목'

호남·진보 계층은 '공정하다' 응답이 과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 당정협의에 참석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 당정협의에 참석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부동산과 검찰개혁 등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주요 정책에 대해 '공정하지 않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4월 재보선이 예정돼 있는 서울에서 특히 불공정하다는 평가가 높게 나타났으며, 18세이상 20대에서도 30~40대와 달리 60% 이상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불공정한 것으로 인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8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부동산·검찰개혁 등 정책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지 않다'는 응답이 57.1%(공정하지 않은 편 19.7%, 전혀 공정하지 않다 37.4%)로 집계됐다. 반면 '공정하다'는 응답은 36.4%(매우 공정 21.6%, 공정한 편 14.8%)에 그쳤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에서 '공정하지 않다'는 평가가 62.2%로 가장 높았고, 18세이상 20대(60.7%)가 다음이었다. 평창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부터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까지 정부정책을 공정하지 않다고 보는 20대의 시선이 부동산과 검찰개혁 사안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어 60세 이상(58.6%), 30대(53.5%) 40대(49.3%) 순으로 '공정하지 않다'는 응답이 높았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8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부동산·검찰개혁 등 정책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지 않다'는 응답이 57.1%로 집계됐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8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부동산·검찰개혁 등 정책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지 않다'는 응답이 57.1%로 집계됐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지역별로도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공정하지 않다'는 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강원·제주(63.6%)가 가장 높았으며, 특히 서울(63.2%)이 그 다음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대전·충청·세종(61.2%), 부산·울산·경남(59.2%), 경기·인천(58.1%), 대구·경북(49.5%) 순이었다. 전남·광주·전북은 유일하게 '공정하다'는 응답자(53.7%)가 '공정하지 않다'(39.2%) 보다 많았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공정하다'는 응답이 높았고, 나머지 모든 계층에서 '공정하지 않다'는 평가가 주를 이었다. 특히 중도보수층에서 '공정하지 않다'는 응답이 63.2%로 가장 높았으며, 보수층(60.4%)과 정치성향을 특정하지 않은 무당층(60.7%) 모두 부정평가가 60%를 넘었다. 반면 진보층(공정하다 50.8%, 공정하지 않다 44.5%)에서는 '공정하다'는 응답이 소폭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3~4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2%로 최종 1024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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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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