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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표되면 지명직 최고위원 영남 안배"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0.08.02 16:11 수정 2020.08.02 16:11

2일 민주당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개최

이낙연, 대구 경제·정치 소외 문제 거론

'지역구도 타파' '원로당원 공감대'로 지지호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 중인 이낙연 후보가 대구지역의 경제적·정치적 소외 문제 해결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2일 민주당 대구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합동연설회 연설에서 "대구경북은 경제가 어렵다. 우선 그것부터 돕겠다"며 "대구의 섬유산업 같은 전통산업은 고도화하고 자율주행차 시범도시 같은 미래 산업은 키우는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은 정치적 소외감을 호소하고 계신다. 그러지 않으셔도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대표가 된다면 지명직 최고위원 중에 영남 안배를 반드시 하겠다는 약속을 가장 먼저 여러분께 드린다"고 밝혔다. "틈만 나면 대구경북에 오겠다"고도 했다.


광주전남 출신 정치인으로서 동서 지역구도 타파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과 광주전남은 정치적으로 가장 멀리 있는 것처럼 사람들이 느낀다. 그러한 정치지역 구도의 벽을 우리 세대에 끝내자"며 "동서화합, 국민통합, 균형발전 이루면서 4기 민주 정부 출범에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평생 '평당원'이던 아버지를 언급하며 대구에서 고생한 원로 당원들과 공감대 형성에도 나섰다. 연설 말미에 나왔던 해당 발언은 당초 배포했던 연설문에는 없던 내용이었다.


이 후보는 "제 아버지는 청년기부터 노년기까지 민주당 당원이었다. 학력이 없어서 아무런 보상도 못 받았지만 그저 생활처럼 민주당을 사랑했다"며 "아들인 제가 아버지가 사랑한 민주당을 위해 헌신할 수 있다면 이것 또한 효도일 것이고 이것 또한 민주당의 기적 같은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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