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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 채팅자료까지 공개…아이러브 소속사, 신민아에 법적대응 준비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0.07.23 09:49 수정 2020.07.23 09:49

ⓒWKS ENE ⓒWKS ENE

그룹 아이러브의 소속사가 전 멤버 신민아의 주장을 반박하고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23일 아이러브 소속사 WKS ENE는 “현재 유튜브와 SNS상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민아 양의 주장은 모두 허위 사실이며, 아이러브 6명의 전 멤버는 구토를 하는 등 심신의 심각한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면서 “민아 양을 상대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다 구조되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그 배경에는 아이러브 멤버들의 괴롭힘과 소속사의 방관으로 자신이 우울증과 불면증, 공황장애를 겪게 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속사가 ‘사실무근’ 입장을 밝히자, 이에 반박해 폭로를 이어나갔다.


소속사도 이번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멤버들의 증언을 토대로 신민아의 주장을 반박하고, 관련 영상과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공개했다. 또 소속사는 “현재 소속사는 신민아에게 일방적인 계약해지에 대한 내용증명을 받은 상황이며 계약이 해지되지 않았음을 알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소속사는 신민아의 불면증에 대해 “11월 말, 12월 초 수연에게 불면증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여 멤버들도 알게 된 사실이다. 12월 중순쯤 민아 아버지께서 민아는 아토피가 심하고 어릴 때 집에 도둑이 든 적이 있다고 하시며 숙소 대신 집에서 다니는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했다. 또 여섯 멤버에게 지속적으로 왕따를 당했다는 주장에 “사실과 다르다. 멤버들 중에 민아와 특별히 사이가 좋지 않은 멤버는 없었고 멤버들이 오히려 배려하고 특히 잘 챙겼다”고 설명하면서 멤버들과 어울려 노는 영상을 첨부했다.


ⓒWKS ENE ⓒWKS ENE

특히 소속사는 팬과의 대화에서 10대인 막내 멤버를 비롯한 멤버들을 문란한 집단으로 몰아간 신민아의 태도에 분노했다.


소속사는 “팀에 민아보다 어린 멤버는 한 명 뿐이다. 막내 멤버는 미성년자이면서 아주 문란한 사람처럼 되어 버렸다. 아직 19세 미성년자인 어린 멤버에게 잔인한 말이다. ‘성추행을 하고, 성행위장면을 강제로 보여주었다?’ 격하게 분노하고 절대 없었던 일”이라며 “오히려 민아가 유독 타인의 상체와 하체 예민한 곳을 스스럼없이 만지거나 손으로 훑거나 꼬집는 장난을 좋아했다. 명확하게 그러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던 멤버들도 있었고 민아의 기분을 고려해 그냥 참아주었던 멤버들도 있었다. 첨부 동영상에 연습실에서 민아양이 멤버들의 중요부위를 계속해서 만지는 장면이 있다”고 폭로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하반기 스케줄을 공유하며 새로운 프로젝트(보토패스)에 기회를 주고자 했고 면담 요청했지만 신민아는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하다면서 가을까지 쉬기를 원했고, 회사는 그가 원하던 유튜버 활동을 허락했다. 회사 관련 오피셜 콘텐츠나 멤버들 관련 콘텐츠의 무단 사용은 자제하도록 했다”면서 “본인에게 비밀을 지켜달라고 연락이 왔다는 과장된 주장을 했지만 계약해지조건으로 제시한 것은 문화예술인 표준계약서 해지조건에 근거한 조건들을 전제로 조건 서약서였다. 동업계에서 비즈니스 유지와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통상적으로 적용하는 조건이지, 사실 은폐를 위한 접근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WKS ENE ⓒWKS ENE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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