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출물가 전월 대비 0.3%↑…2개월 연속 상승
입력 2020.07.15 06:00
수정 2020.07.14 16:10
지난달 수출물가가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오르면서 직전 달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4.75로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한은 측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내렸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오른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월 대비 플래시메모리(-4.9%), 휴대용전화기(-1.5) 등이 내렸고 경유(30.4%), 휘발유(36.7%), 제트유(17.6%) 등이 올랐다.
6월 수입물가지수(101.33)도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2.5%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3% 하락했다.
원재료가 광산품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9.9% 올랐고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0.9% 상승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원유(31.9%), 나프타(37.6%), 벙커C유(25.8%), 제트유(44.3%) 등이 늘었고 쇠고기(-8.0%), 철광석(-1.5%) 등이 떨어졌다.
한편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의 경우 6월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6%와 3.8%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