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면세품’ 완판 행렬에 롯데온도 동참…첫날 70% 소진
입력 2020.06.23 16:27
수정 2020.06.23 16:28
오전 10시부터 롯데면세점 명품 재고 물량 판매 시작
페라가모 등 50여개 브랜드 상품 최대 60% 저렴한 가격에 선봬
신세계에 이어 롯데에서도 재고 면세품 구매 대란이 이어졌다.
롯데온(롯데ON)은 23일 오전 10시부터 롯데면세점의 명품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했다.
페라가모, 지방시, 끌로에 등 50여개 해외 명품 브랜드 재고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는 소식이 사전에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몰려들었다.
판매 시작 전부터 평소보다 2-3배 정도 높은 트래픽이 몰리며, 한 때 홈페이지가 마비됐으며 사이트 정상화 이후 판매 1시간 만에 절반이 품절됐다. 롯데온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명품 판매 소진률은 70%에 달한다.
신세계에 이어 롯데에서도 재고 면세품을 판매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간 롯데온 신규 회원 숫자는 평소 대비 일 평균 20%가량 증가했다.
롯데온에 이어 롯데백화점도 오는 26일부터 8개 백화점과 아웃렛에서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선다.
신라면세점도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자체 온라인 플랫폼 '신라트립'에서 100억원 규모의 재고 면세품 판매를 개시한다.
지방시와 펜디, 프라다 등 20여개 브랜드 제품이 판매되며,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발리는 추후 2차 판매에 포함될 예정이다. 가격은 면세점 정상가 대비 30~40% 할인된 수준으로, 교환과 반품, AS(애프터서비스) 모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