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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감소폭 한 자릿수 탈환…반도체·컴퓨터 상승세 견인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0.06.14 11:10 수정 2020.06.14 11:11

산업부, 5월 ICT 수출 139억3000만 달러 기록


5월 ICT 수출입동향. ⓒ산업통상자원부 5월 ICT 수출입동향. ⓒ산업통상자원부

5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한 자릿수 감소폭을 탈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급락했던 ICT 수출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발표한 ‘5월 IC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 139억3000만 달러, 수입 89억2000만 달러, ICT 무역수지는 50억1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은 지난 2~4월 큰 폭으로 감소했던 부분이 회복되는 모양새다.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대비 2.6% 감소했다. 그러나 수출 감소폭은 전월대비 축소(4월 -15.3% → 5월 -2.6%)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6.5%↑)·컴퓨터 및 주변기기(73%↑)가 수출 안정세를 이끌었다. 부진했던 디스플레이(-21.1%)·휴대폰(-21.5%) 역시 감소폭이 줄었다.


반도체는 메모리(서버, PC 등) 및 시스템 반도체(파운드리 및 팹리스) 수요 확대 등으로 반도체 수출이 증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보조기억장치(SSD 9억6000만 달러, 160.2%↑)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세 지속에 따라 8개월 연속 증가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LCD 패널 생산량 조정 및 OLED 패널 수요 둔화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휴대폰은 글로벌 수요 감소로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한편 지역별로는 중국(홍콩포함, 2.1%↑)·미국(17.9%↑)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베트남(-10.4%)·EU(-0.6%)·일본(-18.9%) 여전히 마이너스를 유지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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