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언택트 채널 활성화…다양한 공간서 실시간 방송
입력 2020.06.02 10:03
수정 2020.06.02 10:03
온오프라인 고객에게 동시에 ‘게장 먹방’ 라이브로 선보여
참외 보관 물류 창고에서 라이브 방송 진행, 현장감 더해
AK플라자가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언택트’ 채널을 활성화하고 방송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고 2일 전했다.
AK플라자는 지난해 9월 모바일 V 커머스 플랫폼 선두기업 ‘그립(GRIP)’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바 있다.
AK플라자 모바일 라이브 방송은 최근 밀레니얼 세대로 구성된 ‘쇼포터즈’를 선발해 방송에 출연시키는 등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온‧오프라인 동시 라이브 먹방, 물류 공장 현지 촬영 등 이색적인 방송을 기획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달 29일 AK플라자 분당점에서는 개그우먼 홍윤화와 ‘밥순삭꽃게야’ 간장‧양념 게장 먹방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온‧오프라인 고객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소통하기 위해 분당점 1층 피아짜360 광장에 별도로 마련된 무대에서 진행됐다. 개그우먼 홍윤화는 직접 밥에 게장을 비벼 시식하면서도 유쾌한 입담으로 자연스럽게 고객들과 소통하며 웃음을 이끌었다.
오프라인 고객들은 라이브 방송 촬영을 신기한 듯 지켜보면서도 즉석에서 모바일 앱을 설치해 언택트 쇼핑도 경험했다. 이날 판매한 게장은 방송 중에만 약 300개가 주문됐다.
지난달 27일 ‘성주참외’ 라이브 방송은 경기도 동탄 소재 물류 창고에서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백화점 청과 유통사인 ‘채과원’ 물류창고에서 꾸며졌는데, 작업용 지게차를 타고 출연한 채과원 임원(상무이사)은 상품 소개와 함께 과일 시식 정보, 즉석 당도 체크를 보여주는 등 유익하고 현장감 있게 진행됐다.
실제 촬영 내내 주변 소음이 고스란히 고객들에 전달됐지만 오히려 고객들은 “리얼하고 참신하다”, “과일이 더 신선해 보인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AK플라자 신채널팀 관계자는 “모바일 라이브 방송은 촬영 장소, 장비 등 간편함이 장점”이라며 “상품 산지, 공장 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언택트 쇼핑’을 하시는 고객들에게 현장의 생동감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