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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0.2%…코로나 악영향 계속"

  • [데일리안] 입력 2020.05.28 10:42
  • 수정 2020.05.28 10:52
  •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당분간 경제 부진 흐름 지속…성장 경로 불확실성 매우 높아"

"수출 큰 폭으로 감소…물가상승률 0% 초반으로 크게 낮아져"

이주열(가운데)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한국은행이주열(가운데) 한국은행 총재가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적 악영향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기준금리를 기존 연 0.75%에서 0.50%로 0.25%포인트 인하한 뒤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앞으로 국내경제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한은은 올해 중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2%로 낮춰 잡았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예상치였던 2.1%에 비해 대폭 하향된 수치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며 "소비가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수출도 큰 폭 감소한 가운데 설비투자 회복이 제약되고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중 GDP성장률은 지난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0% 내외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성장 전망경로의 불확실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했다.


아울러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 및 공공서비스 가격 하락과 농축수산물 가격의 상승폭 축소 등으로 인해 0%대 초반으로 크게 낮아졌다고 전했다. 이에 올해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계속 0%대 초반에 머물 것이란 관측이다.


세계경제 역시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경제활동이 제약되면서 크게 위축됐다는 판단이다. 주요국의 적극적인 통화·재정정책, 경제활동 재개 기대 등으로 주요국 주가가 상승하고 국채금리와 환율의 변동성이 축소되는 등 불안심리가 상당 폭 완화됐지만,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의 전개 상황과 각국 정책대응의 파급효과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 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전개 상황과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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