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1400억 규모 ‘신한금융그룹 메시징 사업’ 주사업자 선정
입력 2020.05.25 09:00
수정 2020.05.25 08:46
그룹 4개사 메시지 발송·모니터링 통합
메시지 트래픽 자동 분배·실시간 장애 감지
LG유플러스는 금융 정보기술(IT) 전문 회사 신한DS가 주관한 1400억원 규모 ‘신한금융그룹 공통 메시징 사업’ 주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금융투자·신한생명 등 신한금융그룹 4개사의 메시지 발송·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합한다. 지금까지 각 계열사가 개별적으로 운영했던 메시징 시스템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인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고도화된 ‘메시징 분배 솔루션’을 구축한다. 이 솔루션은 ▲메시지 발송 장비 별 트래픽 자동 분배 ▲실시간 장애 감지 및 트래픽 관리 ▲문자·푸시(Push) 메시지 채널별 연동 ▲통합 통계·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단문문자메시지(SMS)·장문문자메시지(LMS)·Push 구분 없이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모든 메시지 발송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고, 발송 건수 등 통계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올해 4분기부터 각 계열사 별로 메시징 분배 솔루션을 순차 적용한다.
회사는 이를 향후 챗봇과 연계한다. 은행·카드·투자·보험 등 금융 전반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추천이 가능한 개인화 메시징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수주는 메시징 사업 1위 사업자로서 축적된 경험과 신뢰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의 안정적인 메시징 시스템 구축은 물론, 계열사 별로 특화된 편의 기능을 제공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