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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S클래스급 전기차 '비전 EQS' 첫선…내년 양산

조인영 기자
입력 2020.05.14 17:35 수정 2020.05.14 17:46

유려한 선, 전동화, 디지털로 구현한 진보적 디자인

주행거리 최대 700km, 추력 469마력, 최대 토크 77.5kg.m

'앰비션 2039'…이산화탄소 '0' 탄소 중립 지향

마크 레인 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이 비전 EQS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마크 레인 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이 비전 EQS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비전 EQS(Vision EQS)'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벤츠 코리아는 14일 오후 고양 전시장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콘셉트카 '비전 EQS'를 공개했다. 내년부터 양산될 예정이나 정확한 규모와 시기는 미정이다.


지난해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된 EQS는 S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으로, 벤츠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인 럭셔리'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벤츠의 전동화 모델을 의미하는 EQ에 상위 클래스 모델에 적용하는 'S'를 붙여 이름부터 럭셔리 대형 전기차 세단을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전 EQSⓒ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비전 EQSⓒ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외관은 물 흐르듯 매끄러우면서도 단단한 인상을 준다. 특히 전면부 그릴부터 후면까지 차량의 표면이 끊김 없이 하나로 이어진 듯한 디자인은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보여준다. 또 블랙 패널 디자인과 삼각별 패턴, 로즈골드 터치가 어우러진 전면 그릴이 눈길을 끈다.


실내는 최고급 요트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했다. 완전 일체형 대시보드와 대형 디스플레이 터치 패널로 구성돼있어 단순하면서도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마크 레인 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현존하는 미래 디자인 아이콘이자 섬세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의 결과로 탄생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비전 EQS는 469마력(350kW) 이상의 출력, 77.5kg.m(760 Nm) 상당의 토크 성능을 갖췄다. 정지 상태부터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5초이며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 주행거리는 최대 700km다. 350kW의 충전 출력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비전 EQS는 레벨3 수준의 반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됐으며 모듈식 센서 시스템을 채택해 향후 완전 자율주행으로까지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비전 EQS 실내ⓒ데일리안 조인영 기자비전 EQS 실내ⓒ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벤츠의 전기차 전략은 EQ(일렉트릭 인텔리전스) 브랜드로 구현된다. 벤츠는 2022년까지 스마트부터 대형 SUV까지 승용차량 전 라인업에 전기 구동화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벤츠는 EQ 브랜드 모델에 대해 100억 유로 이상을, 배터리 생산 분야에 1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순수 전기차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QC를 국내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전기 배터리로 구동되는 모빌리티 솔루션에 집중하면서 궁극적으로 20년 안에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이같은 일환으로 벤츠는 '앰비션 2039'를 발표한 바 있다.


2022년까지 유럽 지역에서 탄소중립적인 차량을 생산하고 2030년까지 전기차(xEV) 판매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 2039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것이 골자다.


탄소중립은 차량 생산 과정에서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배출량 만큼 신재생 에너지 등 외부에서 감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벤츠는 기후 중립이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제품 구성을 단계적으로 전동화하고 있다. 또 전기차 및 관련 기술 브랜드인 EQ의 차세대 차량을 위한 일부 배터리 셀은 재생 에너지원을 이용해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벤츠는 향후 모든 차량 배터리의 탄소 발자국(개인 또는 단체가 직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기체의 총량)을 30% 이상 감축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고양 전시장ⓒ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고양 전시장ⓒ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레인 부사장은 "중대형 차량 전용 전기차 플랫폼과 탄소 중립적으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통해 가치 사슬에서 가치 순환 사이클로의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비전 EQS 미디어 발표회가 열린 고양 전시장은 지난달 확장 이전했다. 총 29대의 차량을 동시에 전시할 수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고양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모터원)는 연면적 1만8328㎡(약 5544평), 지상 10층 및 지하 1층으로, 수도권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중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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