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1분기 순익 185억…전년比 181.3%↑
입력 2020.05.06 09:46
수정 2020.05.06 09:46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연간 기준 첫 흑자를 달성한 카카오뱅크는 견조한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함께 수수료 부문의 적자폭이 개선되며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도 크게 늘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순이자수익은 844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54.9% 증가했다. 순수수료손실은 31억원으로 적자폭이 79.1%나 줄었다. 특히 제휴사 대출 추천 서비스의 꾸준한 성장과 지난 2월 NH투자증권 주식계좌개설 신청서비스가 추가되면서 수수료 부문의 개선세가 뚜렷해졌다는 설명이다. 올해 2분기에도 지난 4월 27일 출시한 제휴 신용카드 발급에 따른 수수료 수입으로 수수료 부문의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총자산은 23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3.6% 늘었다. 3월말 기준 수신과 여신 잔액은 각각 21조3000억원과 1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4%를 기록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연체율은 0.20%로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바젤3 기준 BIS비율은 14.29%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