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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캄보디아서 2000억 규모 '이온몰 3호점 신축공사' 수주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0.04.20 09:00 수정 2020.04.20 09:00

2016년 캄보디아 이온몰 2호점 이어 3호점 신축공사 프로젝트 따내

'이온몰 3호점 신축공사' 조감도.ⓒ현대엔지니어링 '이온몰 3호점 신축공사' 조감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캄보디아에서 약 2000억원 규모의 '이온몰 3호점 신축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 최대 유통그룹 중 한 곳으로 전 세계에 200여개의 쇼핑센터를 운영중인 이온몰(AEON Mall)이 캄보디아에서 세번째로 발주한 공사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시(市) 외곽에 지상 5층규모의 대형 쇼핑센터 및 주차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특히, 부지면적이 17만m2로 캄보디아에 들어선 3개 이온몰 중 가장 크며, 캄보디아 이온몰 1호점 면적의 2.5배에 달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약 27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09년 프놈펜타워 신축공사로 캄보디아에 첫 진출한 이후 KOICA HRD센터, 캄보디아 지방도로정비 및 개량공사, 아클레다은행 증축공사를 수행한 바 있으며, 지난 2016년 수주한 '캄보디아 이온몰 2호점 신축공사'는 당초 계획 대비 1개월 이상 공기를 단축해 지난 2018년 5월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캄보디아 이온몰 2호점은 현대엔지니어링의 건축 시공역량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사업으로 이온몰 내부적으로도 동남아에서 운영중인 쇼핑센터 중 설계, 시공 품질이 단연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같은 우수한 공사 품질로 확보한 발주처 신뢰를 기반으로 입찰 초청을 받아 경쟁사들과 경쟁 끝에 기술 및 가격을 포함한 종합 평가에서 '이온몰 3호점 신축공사' 프로젝트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온몰은 추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대형 쇼핑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며, 현대엔지니어링은 높은 수준의 시공역량을 기반으로 철저한 공기준수 및 품질관리를 통해 추가 일감 확보에 만전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건설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 건축사업본부의 비전 슬로건을 ‘Go beyond, Explore new Value’로 정하고 사업 다각화 및 본원적 사업역량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기존 사업수행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사업 확대의 입지를 다지고 중∙장기적으로는 현지화를 통해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구축해 수주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이온몰 3호점 신축공사'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해당 전략이 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이 동남아지역에서 화공, 발전 등 플랜트 시장뿐만 아니라 건축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지속적인 공종 다변화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현대엔지니어링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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