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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전해철·송영길·김영춘 등 민주당 당권주자급 결과 주목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0.04.15 20:30 수정 2020.04.15 21:24

이해찬 체제 사실상 종료, 차기 당권경쟁 주목

차기 대선과 맞물려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

당권 도전 가능한 친문중진 대거 생환할 듯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선대위원장, 이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선대위원장, 이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민주당의 차기 당권에 도전 가능한 중진의원들의 생환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총선을 끝으로 사실상 이해찬 대표 체제는 막을 내린다.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될 차기 지도부는 대선과 직결돼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먼저 친문핵심으로 통하는 전해철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안산상록갑 출구조사 결과 57.3%로 미래통합당 박주원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두 차례 당권에 도전했던 송영길 후보도 계양을 출구조사에서 57.7%로 당선 가능성이 유력하다.


86세대를 대표하는 이인영 후보와 우상호 후보도 출구조사에서 상대 후보를 각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로갑 출구조사에서 이인영 후보는 53.5%의 득표를 받을 것으로 예측됐고, 서대문갑에서는 우상호 후보가 51.3%로 예측됐으나 오차범위 내에 있어 확신하기에는 다소 이른 상황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원내대표를 했고 당선이 된다면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친문세력이 강한 경기도에서는 전 의원 외에도 당권주자급 중진들이 출구조사상 대거 생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설훈 의원은 경기 부천을에서 56.2%, 안민석 의원은 경기 오산에서 54.1%를 각각 득표할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왔다. 이해찬 대표과 당권을 두고 경쟁을 벌었던 김진표 의원도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험지에 출마한 중진들은 열세 혹은 열세경합으로 나타났다. 친문핵심 중 한 명인 민주당 최재성 후보(43.2%)는 미래통합당 배현진 후보(53.2%)에게 출구조사 결과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진구갑에 출마한 민주당 김영춘 후보(43.5%)도 미래통합당 서병수 후보(49.6%)에게 경합열세로 집계됐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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