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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미래한국당과 비례민주당은 차원이 달라…민주당, 지지율 떨어지니 추태"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입력 2020.02.25 17:15
수정 2020.02.25 17:21

"비례민주당 절대 없다던 文정권·민주당, 철면피에 염치 없어

촌극도 아닌 추태…미래한국당에 비난 쏟아내놓고 입 다물어

통합당은 선거법 날치기 이전부터 공언해왔다…차원이 달라

지지율 떨어지니 명분 버리고 꼼수로 모면하려…부끄러운 줄 알라"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5일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비례민주당' 설립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촌극도 아니고 추태"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례민주당은 절대 없다던 민주당이 문재인 정권의 핵심 실세인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신호를 보내자 태도가 돌변했다"며 "이인영 원내대표, 홍익표 수석대변인, 송영길 의원 등이 잇따라 의병 운운하며 비례민주당 창당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문 정권이나 민주당이나 철면피에다 염치 없는 건 매한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 의원은 "민주당은 제1야당이 반대하는 데도 민주당 2중대들과 야합해 연동형 선거법을 날치기 강행처리 해놓고 야당이 이에 맞서 미래한국당을 만들겠다고 하자 당 지도부가 나서서 '시대착오적 망동', '꼼수정당', '후안무치', '정치파괴'라며 온갖 비난을 쏟아냈다"며 "그래놓고 이제 와 비례민주당을 만들겠다는 내부 주장엔 입을 꼭 다물고 있다"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촌극도 아니고 추태"라며 "미래한국당과 비례민주당은 차원이 다르다. 통합당 의원들은 일관되게 연동형 선거제를 반대했고, 날치기 통과 이전부터 비례정당 만들겠다고 공언해왔지만 민주당은 제1야당 의석 빼앗겠다고 합의도 없이 선거법을 강행하며 비례민주당은 절대 없다고 큰소리쳤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 의원은 "그래놓고 지지율 떨어지니 그동안 내세웠던 명분마저 다 내팽개치고 꼼수로 모면하려는 것이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비례민주당을 주창한 소속 의원들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것이 앞뒤가 맞는 행동이다. 국회를 파행시켜가며 만든 연동형 선거법이 정말 정당하다고 생각한다면 꼼수 부리지 말고 이번 총선에서 당당하게 심판받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일갈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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