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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 “코로나 종식까지 구조조정 없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입력 2020.04.13 09:17 수정 2020.04.13 09:17

‘고용 안정’, ‘재정적 안정’, ‘현장직 특별 보상’의 위기 극복 3원칙 발표

‘직원 중시가 위기극복의 열쇠’ 신뢰와 협력의 리더십으로 정면 돌파 천명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COVID-19 사태 종식 때까지 직원들의 고용 안정과 심리적 안정을 보장하겠다고 13일 밝혔다. PMI는 회사의 신뢰 경영에 대한 의지를 담아 ‘고용 안정’, ‘재정적 안정’, ‘현장직 특별 보상’ 등 3가지 경영 원칙을 발표했다.


앙드레 칼란조풀로스 PMI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COVID-19에 대해 글로벌 연대를 바탕으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극복 하겠다”며 “무엇보다 우리의 직원들과 그 가족을 계속 지원하고, 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것을 회사 경영의 최우선 순위에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각 나라의 공장, 판매 현장, 사무실, 연구실, 그리고 재택근무를 하며 일터를 지키는 임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회사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도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회사가 이번에 밝힌 코로나 위기 속 3가지 경영 원칙은 PMI가 사무직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한 지난달 16일부터 공식적으로 적용됐다. 해당 지침은 COVID-19 사태가 종식됐거나 충분히 진정됐다고 판단될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우선 PMI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번 위기 종료 때까지 어떤 직원의 고용도 종료하지 않고, 인위적인 구조조정 계획도 보류한다. 또 이 기간 동안 모든 임직원들이 자신의 전문적인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는지에 관계없이 정기 급여를 제공한다.


업무 특성상, 혹은 해당 국가와 지역의 규정에 의해 공장 창고 영업현장 사무실 등 현장을 지켜야 하는 임직원들에게는 이번 위기 기간 동안 특별 보상이 제공된다.


찰스 벤도티 PMI 인사 및 기업문화 부문 수석 부사장은 “전세계 7만3000여명의 PMI 임직원들은 위기 극복을 통해 성장한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며 “우리는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더욱 강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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