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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김종인 "쫓아가는 사람이 유리"…황교안 "목표는 총선 승리"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입력 2020.03.29 18:05
수정 2020.03.29 20:06

김종인, 황교안 종로 캠프 방문해 격려

"서쪽 많이 다니시라…이번 선거 이긴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황교안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 황 대표와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황교안 대표의 캠프를 찾아 "선거는 앞서가는 사람보다 쫓아가는 사람이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최근 종로 여론조사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보다 뒤쳐지는 것으로 나오지만,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상경제대책발표 기자회견을 마친뒤 종로구 중학동에 꾸려진 황 대표의 캠프를 방문했다. 황 대표는 "첫 기자회견 하느라 수고 많으셨다"고 맞이했고, 김 위원장은 "여기가 선거의 제일선이니 와야죠"라고 답했다.


황 대표는 "종로가 각 지역마다 특색이 다르고 역동적이다. 대신 할 일은 많은데 코로나 사태로 활동 제한이 많아서 다니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서쪽을 많이 다니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2주동안 유권자 마음에 어떻게 드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려있다"며 "선거는 앞서가는 사람보다 쫓아가는 사람이 훨씬 더 유리하다"고 격려했다.


그러자 황 대표는 "저도 쫓아가는 사람"이라며 "우리 목표는 반드시 총선에서 이긴다는 것이다. 위원장님이 우리 당에 들어오셔서 많은 힘이 된다"고 웃어보였다.


김 위원장은 "제가 보기에 선거는 이길 것이다. 과연 되겠냐고 생각들 하지만 선거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유권자가 일반이 생각하는 것보다 수준이 굉장히 높다"며 "지금 이야기는 많지만 수도권 121개 선거구를 어떻게 갖느냐에 따라 전반적인 선거 승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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