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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현대오일뱅크, 임원 급여 20% 반납…비상경영 돌입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입력 2020.03.24 09:10 수정 2020.03.24 09:11

현대오일뱅크 CIⓒ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CIⓒ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전 임원이 급여 20%를 반납하는 등 비상경영 체계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급여 반납에는 강달호 사장을 비롯한 전 임원이 참여하며, 불요불급한 비용을 축소하기 위해 경비 예산의 최대 70%를 삭감하는 안도 실행할 예정이다.


현재 정유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제품 수요가 줄며 원유가격과 제품가격이 동시에 추락하는 악재에 처해있다. 정제마진이 대폭 감소하고 재고 관련 손실까지 누적되면서 시름이 깊은 상황이다.


강달호 사장은 정유사들의 핵심이익 지표인 정제마진이 악화된 지난해부터 매주 비용 절감과 수익개선 방안을 강구하는 비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치로 임원들의 급여반납은 현대중공업그룹 전 계열사로 확대되게 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014년 말 권오갑 회장을 시작으로, 현대중공업 등 조선 계열사는 물론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글로벌서비스 등 전 계열사 임원들이 급여반납에 나서고 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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