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올해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 공고
입력 2020.03.23 11:00
수정 2020.03.23 10:27
250억원 국비 지원…5개소 구축 예정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4일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을 공고한다. 이번 공고를 통해 총 250억원 국비를 지원해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5개소(개소당 50억원 지원)를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 출연사업으로 시행했던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을 보조사업으로 변경하며 새롭게 확대 개편했다. 이 사업은 수소경제 초기 정부의 선제 투자를 통한 수소버스 기반 대중교통망 조성을 위해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을 지원한다.
추출시설은 지역별 수소버스·충전소 보급에 맞춰 구축할 계획이다. 주무부처인 환경부가 올해 버스 180대, 버스충전소 13기를 보급할 방침이다.
소규모 수소추출시설은 버스충전소와 직접 연결해 LNG 등에서 수소를 추출·생산하는 시설(On-site형)로 하루 약 1톤의 수소생산(수소버스 40대 가량 분량)이 가능하다.
이번 구축사업은 ▲인근 수소버스 운행 노선 및 버스충전소 연계 여부 ▲수소 공급가격 및 운영 계획 ▲주민수용성 및 안전성 확보 방안 마련 여부 등의 요소를 위주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정부는 이러한 수소추출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우선적으로 수소버스 보급의지가 큰 지역에 집중하고 중기적으로 다른 지역에도 확산함으로써 수소경제 로드맵 상 수소버스 보급목표에 맞춰 전국적 수소버스 보급을 위한 공적 인프라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를 통해 24일부터 공고한다. 다음달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접수를 진행한다.
사업 공고의 상세내용 확인 및 신청·접수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세부내용에 대한 문의처 등 자세한 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