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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허쥬마' 미국 출시… 3대 바이오시밀러 상륙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입력 2020.03.17 10:01 수정 2020.03.17 10:02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 16일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를 미국에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 16일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를 미국에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 16일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를 미국에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허쥬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북미 파트너사인 테바를 통해 판매된다. 테바는 미국 내 항암 의약품 유통 네트워크와 판매 노하우를 갖춘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지난해 11월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를 미국에 론칭하며 순조롭게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허쥬마도 트룩시마, 벤데카 등 테바에서 판매 중인 항암 의약품 유통 채널을 활용해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미국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트룩시마와의 판매 시너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항암제 처방 의사 등 주요 이해 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면서 허쥬마의 미국 처방 확대를 빠르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북미 지역의 트라스투주맙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절반에 해당하는 큰 시장으로 이미 많은 제약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허쥬마는 글로벌 시장에서 풍부한 처방데이터를 갖추고 있어 미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허쥬마는 유럽에서 18%(2019년 3분기 IQVIA 기준), 일본에서 20%(2020년 1월 IQVIA 기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각 지역별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가장 많은 처방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경쟁 제품들 대비 풍부한 실처방 데이터를 활용해 미국 의료진들이 신뢰하고 처방할 수 있는 최적의 바이오시밀러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허쥬마는 미국에서 도매가격(WAC) 기준 오리지널 대비 10% 할인된 금액으로 공급된다. 실제 판매 가격은 추가적인 리베이트 및 할인 비용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제시된 WAC 가격과는 다르며, 허쥬마를 처방 받는 환자의 자기부담금은 보험사 및 지원 프로그램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이번 허쥬마 미국 출시로 3개 주력 바이오시밀러 모두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게 됐다"며 "미국 론칭 초기부터 트룩시마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같은 항암 의약품인 허쥬마 역시 성공적인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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