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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보건복지부 공무원도 확진…세종청사 동선 확인 중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입력 2020.03.07 15:08
수정 2020.03.07 15:05

‘가’급 국가 중요시설 뚫려, 방역·소독 강화

세종청사, 35개 기관 입주·1만5000명 상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총괄부처인 보건복지부 소속 공무원 1명이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 10동에 근무하는 복지부 소속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사무실 일부를 일시 폐쇄하고 소독 등 방역을 실시했다.


현재는 중대본과 세종시보건소가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앞서 지난 5일 국가보훈처에 근무했던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았지만 판정 전 2일 경북 영천시 국립영천호국원으로 전보된 상황이라 부분 폐쇄와 방역이 조치됐다.


정부세종청사는 전국 11개 정부청사 가운데 최대 규모로 국가안전에 미치는 중요도도 최고 수준인 ‘가’급 중요시설로 분류된다. 현재 국무조정실·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 등 20개 중앙부처와 15개 소속기관 등 35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


이들 기관 소속 근무자만 1만2천명이 넘고 공무원이 아닌 상시출입 인원 등을 합치면 상주 인원이 1만5000명에 이른다.


이번 복지부 확진자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소속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지만 다른 부처 근무자와 접촉했거나 다른 동을 방문했을 경우 자가격리자 수와 청사 폐쇄 범위는 더 커질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중대본의 정례브리핑 장소도 보건복지부에서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로 변경하고 핵심부서원들은 다른 장소에서 업무를 수행토록 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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