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지난해 순익 3274억…전년比 14.6%↓
입력 2020.02.06 18:27
수정 2020.02.06 18:27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2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대해 DGB금융은 표면적인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2018년 하이투자증권 인수관련 염가매수차익 약 1600억원이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경상적인 이익은 소폭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5%와 20.2%씩 증가한 3682억원, 2823억원을 기록했다. 대구은행의 원화대출은 같은 기간 대비 11.1% 증가 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 역시 각각 0.17%포인트와 0.10%포인트씩 개선됐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은 각각 849억원과 2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DGB금융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