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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윤석열 35분간 상견례…檢인사 논의 안한듯

이유림 기자
입력 2020.01.07 17:54
수정 2020.01.14 14:50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7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면담을 위해 각각 법무부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면했다.


추 장관은 7일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윤 총장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자리에는 김오수 법무부차관, 이성윤 검찰국장, 강남일 대검찰청 차장 등이 배석했다.


비공개 대화는 오후 4시부터 35분가량 진행됐다.


윤 총장은 청사를 떠나며 '고위 간부 인사 관련 논의가 있었는지'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추 장관도 총사에 도착했을 때 '오늘 인사 관련 얘기를 나눌건지' '청와대와 여권을 수사하는 지휘부가 인사 대상자에 포함됐는지' '검찰국장 등에 비검사 출신을 임용할 생각이 있는지' 등의 질문에 미소만 띈 채 답하지 않았다.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면담 종료 후 "금일 면담은 법무부장관 취임에 따른 검찰총장의 통상적 예방이었고, 새해인사를 비롯해 덕담 및 환담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법무부장관은 검찰개혁 입법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고, 검찰총장은 이에 적극 공감하며 장관 재임 중에 검찰개혁이 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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