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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신고리 5호기 원자로 설치 기념행사 개최

조재학 기자
입력 2019.11.28 14:34
수정 2019.11.28 14:34
28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새울2건설소 건설현장에서 신고리 5호기 원자로 설치를 기념해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28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에서 건설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고리 5호기 원자로 설치를 기념한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원자로 설치는 전체 사업공정의 약 50% 시점에서 주요 구조물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기전공사에 착수하는 단계다. 전체 건설 기간 중 가장 중요한 마일스톤(이정표)이다. 원자로는 핵반응을 발생시키는 장치로, 두산중공업에서 제작했다.

신고리 5호기는 UAE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APR-1400 노형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국내외 선행원전의 경험,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안전성 증진대책과 최신 인허가 요건이 모두 반영돼 안전성과 경제성이 입증됐다.

신고리 5‧6호기는 지난달 말 기준 종합공정률 51%이며, 이번 5호기 원자로설치 이후 건설시공 및 시운전을 거쳐 5호기가 2023년 3월, 6호기가 20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기념식에서 “세계 최고의 원전건설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고리 5호기를 성공적으로 건설할 것”이라며 “나아가 우리 원전이 해외로 더 힘차게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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