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1~3분기 영업益 39%↓⋯당기순익도 45% 하락
입력 2019.11.18 16:39
수정 2019.11.18 16:40
삼전 제외 시 29%, 41% 감소⋯부채 비율도 4.91%p 증가
코스닥시장, 매출액·영업익 오름세⋯부채 비율도 동반 상승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579개사의 올해 1~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77%, 45.3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29% 늘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전체 연결 기준 매출액은 0.29% 증가한 1487조원으로 정체하고 있는 가운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8.77%, 45.39% 하락한 82조원, 54조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비중이 11.47%에 달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1316조원으로 1.4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62조원, 38조원으로 각각 28.51%, 40.57% 감소했다. 부채비율의 경우 올해 3분기 말 기준 109.37%로 지난해 말 대비 4.91%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별 매출액의 경우 음식료품 10.00%, 기계 7.66% 등 9개 업종이 증가했지만 건설업 -9.29%, 종이목재 -6.29% 등 8개 업종은 감소했다.
순이익의 경우 운수장비 28.21%를 비롯해 유통업 9.81% 등 4개 업종에서 순이익이 늘었지만 의료정밀 -75.98%, 섬유의복 -65.98% 등 11개 업종은 순이익이 후퇴했다.
이런 가운데 1~3분기 누적 기준 439개사(73.82%)는 연결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140개사(24.18%)는 적자를 나타냈다.
금융업 소속 41개사의 영업이익은 22조7000억원으로 8.12% 줄었고 순이익은 17조7000억원으로 3.94% 감소했다. 금융업 업종별로는 증권(7.51%)과 금융지주(7.48%)가 순이익이 늘었고 보험(-33.02%), 은행(-6.36%), 기타(-4.74%)는 줄었다.
한편, 같은 기간 코스닥 상장사들의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었으나 순이익은 감소했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1033곳 중 900곳의 1~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3조9000억원, 7조1000억원으로 각각 8.97%, 2.69%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5조1000억원으로 2.89% 감소했다.
영업이익 및 순이익 증가율이 매출액 증가율에 미치지 못하면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5.30%로 0.33%포인트 하락했다. 순이익률도 0.47% 밀렸다. 부채비율도 3분기 말 기준 110.32%로 지난해 연말 대비 6.88%포인트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