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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기업 年 매출 성장 4.0%…1년 새 '반 토막'

부광우 기자
입력 2019.11.05 12:00
수정 2019.11.05 09:57

전년比 5.2%P 하락…제조·비제조업 동반 부진

매출액영업이익률 5.6%…1년 전보다 0.5%P↓

전년比 5.2%P 하락…제조·비제조업 동반 부진
매출액영업이익률 5.6%…1년 전보다 0.5%P↓


국내 기업들의 매출 성장률이 1년 새 반 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국내 기업들의 매출 성장률이 1년 새 반 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연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9만2726개의 비금융 영리법인기업들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증가율은 4.0%로 전년(9.2%) 대비 5.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같은 기간 제조업 기업들의 매출액증가율은 9.0%에서 4.0%로 5.0%포인트 낮아졌다. 비제조업 역시 9.3%에서 4.0%로 5.3%포인트 떨어졌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7.9%에서 2.7%로, 중소기업이 11.0%에서 5.9%로 각각 5.2%포인트와 5.1%포인트씩 매출액증가율이 하락했다.

아울러 기업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의 경우 6.1%에서 5.6%로 0.5%포인트 낮아졌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 역시 6.1%에서 5.3%로 0.8%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기업들의 경영 안정성은 이전보다 다소 나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111.1%로 전년 말(114.1%)보다 3.0%포인트 개선됐다. 차입금의존도는 28.8%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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