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톱10’ 지각변동…GS건설·현대엔지니어링 3·4위 도약
입력 2026.07.30 11:00
수정 2026.07.30 11:01
삼성물산·현대건설, 1·2위 체제 공고
대우건설·DL이앤씨 5·6위로, 나란히 두 계단 하락
롯데건설 7위로 상승…포스코이앤씨 8위로 순위 하락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결과, 10위권 내 건설사 간 순위변동이 크게 일어났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1·2위 체제가 유지된 가운데,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각각 두 계단씩 오른 3·4위에 안착했다. 반면 대우건설은 3위에서 5위로, DL이앤씨는 4위에서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30일 국토교통부는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등록된 전국 건설업체 중 평가를 신청한 업체를 대상으로 건설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를 종합평가해 공시하는 제도다.
올해 시공능력평가를 신청해 평가받은 건설업체는 7만4332개사로, 전체 건설업체 8만8424개사의 84.1%로 집계됐다. 평가 결과는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되며 공사발주 시 입찰자격 제한 및 시공사 선정 등에 활용되고 신용평가, 보증심사 등에도 활용된다.
항목별 평가액을 살펴보면 총 평가액 286조3171억원 중 실적평가액이 118조5619억원으로 41.4%의 비중을 차지했고, 경영평가액이 95조2725억원(33.3%), 기술평가액이 39조3695억원(13.7%), 신인도평가액이 33조1132억원(11.6%)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한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이 34조8785억원으로 2위인 현대건설(18조2714억원)의 평가액을 크게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공사실적평가액(8조5139억원), 경영평가액(21조2849억원), 신인도평가액(3조7705억원) 등 3개 항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기술능력평가액의 경우 1조3092억원으로 4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공사실적평가액(7조6540억원), 경영평가액(5조1856억원), 신인도평가액(3조6083억원) 항목에서 2위를 기록했고, 기술능력평가액(1조8235억원) 항목에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위를 차지했던 대우건설은 올해 평가에서 9조9249억원을 기록하며 5위로 하락했다. 평가 총액이 9조352억원으로 집계된 DL이앤씨도 지난해 4위에서 올해 6위로 두 계단 내려왔다.
GS건설은 총 평가액 11조668억원으로 3위, 현대엔지니어링은 11조53억원으로 4위로 순위가 올랐다.
지난해 8위였던 롯데건설(7조8411억원)은 올해 7위로 올랐고, 지난해 7위였던 포스코이앤씨(7조5851억원)는 자리를 내주며 8위로 하락했다.
이어 SK에코플랜트(7조59억원)와 IPARK현대산업개발(5조6448억원)이 각각 9·10위를 유지했다.
종합건설업의 지난해 업종별 공사실적을 살펴보면, 토목건축은 현대건설,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순으로 조사됐다.
토목 분야는 대우건설이 1위였고 현대건설, GS건설이 상위 건설사에 이름을 올렸으며 건축 분야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순으로 집계됐다.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는 삼성E&A가 높은 실적으로 1위를 차지 현대건설, 삼성물산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조경 분야는 우미건설(918억원), 삼성물산(898억원), 제일건설(549억원)이 1~3위를 기록했다.
이 밖의 주요 공사종류별 실적 순위를 보면 도로는 GS건설(8382억원), 두산에너빌리티(4365억원), 대우건설(3459억원) 순으로, 철도는 포스코이앤씨(3415억원), 현대건설(2784억원), 현대엔지니어링(2368억원) 순으로 실적이 높았다.
아파트는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이 각각 1~3위 건설사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10위권 밖에선 한화(4조711억원)와 호반건설(3조4029억원), DL건설(3조3718억원) 순으로 11~13위를 기록해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다만 두산에너빌리지(2조9551억원)이 14위에서 15위로, 계룡건설산업(3조1064억원)이 15위에서 14위로 순위가 변경됐다.
특히 지난해 20위권 밖이던 우미건설(21→18위), 쌍용건설(23→19위)를 비롯해 효성중공업(27→20위)로 크게 올랐다.
반면 20위권 내에 있던 코오롱글로벌(18→23위), 태영건설(19→24위)은 다섯 계단씩 순위가 내려갔고, 반도건설(30→39위)도 순위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