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지서 반나체 사진 찍은 뒤 SNS 게재…벌금형 처할까
입력 2019.09.21 16:21
수정 2019.09.21 15:21

베트남의 한 여성 모델이 유적지에서 반나체로 영상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을 샀다. 현지 당국은 이 여성에 벌금형을 부과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21일 연합뉴스는 온라인 매체 베트남넷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SNS 계정에서 자신을 모델, 배우, 이벤트 호스트 등으로 소개 중인 쩐 마이 흐엉이라는 여성은 지난 18일 베트남 중부 호이안의 한 커피숍 건물 옥상에서 상의를 벗고 베트남 전통모자로 가슴을 가린 채 찍은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렸다.
24초짜리 이 영상은 곧 SNS으로 확산됐고 누리꾼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에서 부적절한 영상을 촬영했다는 이유에서다.
시민들의 비난 목소리가 거세지자 이 여성은 결국 다음 날 저녁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현지 당국은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