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후드부터 플리스까지'…패션업계, 간절기 아우터 각축전
입력 2019.09.21 06:00
수정 2019.09.21 06:39
간절기 패션 피플들 사로잡을 2019 F/W 신상 아우터 출시
보온성·편안한 착용감·브랜드 특색이 담긴 제품 '눈길'
간절기 패션 피플들 사로잡을 2019 F/W 신상 아우터 출시
보온성·편안한 착용감·브랜드 특색이 담긴 제품 '눈길'
간절기로 접어들면서 계절 변화에 민감한 패션 시장에 2019 F/W 간절기 아우터 신상품 출시가 쏟아지고 있다.
올해는 데님후드 셔켓부터 플리스, 맨투맨, 가디건 등 브랜드 특색이 담긴 다양한 종류의 아우터들이 소비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2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노마드 데님 캐주얼 브랜드 FRJ(에프알제이)는 2019 F/W 아우터로 빈티지 워싱 데님 후드 셔켓(셔츠+재킷)를 내놨다.
일반 데님 셔츠와 달리 목 부분에 면 소재의 후드가 레이어링 된 디자인으로 내추럴한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올 가을 유행 아이템 중 하나인 체크 셔츠나 네온 컬러의 티셔츠를 이너웨어로 매치하면 한층 활동적이고 캐주얼한 분위기가 살아난다.
또 다른 제품인 오버사이즈 핏 데님 재킷은 기본 카라에 가슴 부분 빅 포켓만으로 포인트를 줘 수납이 용이하며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일명 뽀글이로 불리는 플리스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큰 인기를 끌며 간절기 아우터의 핵인사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베이직 트렌디 캐주얼 브랜드TBJ는 이번 시즌 주력 아이템 중 하나로 'TBJ 뽀글이점퍼' 화보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페이크 퍼 소재 특유의 편안함과 포근함으로 보기만 해도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며, 매년 리오더를 연달아 진행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어떤 옷에나 잘 어울리는 베이직한 스타일에 이너는 물론 아우터로도 활용 가능한 실용성 모두 잡으면서 자유롭고 트렌디한 감성을 추구하는 유스들의 F/W 시즌의 필수 기본템으로 꼽히고 있다.
LS네트웍스의 국내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 오리지널이 디자이너 브랜드 '노앙'과 컬래버레이션한 가을 신상품을 오픈했다. 이 중 기모 원단으로 방한성을 높인 맨투맨은 심플한 디자인에 빅 로고를 포인트로 넣어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했다.
또한 앞면의 캥거루 포켓 안에 휴대폰 등을 안전하게 수납할 수 있는 미니 포켓을 적용해 실용성을 더했다. 맨투맨 하나만 입어도 멋스럽지만 면티셔츠나 데님 셔츠를 안에 레이어드하고 베이지색 치노 팬츠를 함께 코디하면 풋풋하고 생기 넘치는 남친룩을 완성할 수 있다.
고태용 디자이너가 전개하는 비욘드클로젯은 2019 F/W 시즌을 맞아 간절기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은 노맨틱 울 가디건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비욘드클로젯의 시그니처 라인인 노맨틱 제품으로 모던한 디자인에 하트 브레이커스 심볼을 포인트로 가미해 위트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램스울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과 부드러운 터치감을 자랑한다. 남녀공용 제품으로 커플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간절기 아우터는 소재가 두껍지 않으면서도 보온성을 겸비한 것이 좋다"면서 "기온이 올라가는 낮에는 벗었다가 쌀쌀한 밤에는 다시 걸쳐야 하기 때문에 간편하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포인트다"고 귀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