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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 자료 제출 미루는 조국에 뿔난 野 "농락하지 말라"

최현욱 기자
입력 2019.09.06 18:47
수정 2019.09.07 03:02

조국, 野 의원들의 거듭된 자료 제출 요구해도 無제출

김진태 "온 국가기관이 똘똘 뭉쳐 범죄 피의자 하나 보호하겠다고 난리"

조국, 野 의원들의 거듭된 자료 제출 요구에도 無제출
김진태 "온 국가기관이 똘똘 뭉쳐 범죄 피의자 하나 보호하겠다고 난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의 자료제출 요구과 관련해 법무부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요구한 자료 제출 요구에 불성실하게 응해 거센 질타를 받았다.

앞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생년월일 변경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하며 호적등본을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최성해 동양대 총장 외압 논란을 일으킨 조 후보자 부인의 통화내역 제출도 요구했다.

조 후보자는 이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답변했지만, 수 시간이 지나도록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김도읍 한국당 의원은 “청문회장을 이렇게 농락하면 안 된다”며 “조 후보자가 여러 문제 제기에 ‘확인이 됐다’고 하는데 누구를 통해 확인이 된 것인가, 자료를 내면 되지 본인 변명만 가지고 확인됐다고 하느냐”고 지적했다.

같은당 김진태 의원은 “법사위에서 의결된 자료제출 목록에 포함이 이것이 포함돼 있으니 대법원이나 행정자치부에서 제출해 줘야 하는데 이 순간까지도 서로 핑퐁을 하며 대법원은 행자부에, 행자부는 대법원에 알아보라고 하고 있다”며 “온 국가기관이 똘똘 뭉쳐 범죄 피의자 하나 보호하겠다고 이 난리다”고 비판했다.

그는 “명색이 국민 대표라고 이 자리에 앉아 있는데 피의자의 호적등본 하나 없이 이걸 청문회라고 하고 있느냐”며 “관련 법원행정처에 불이익을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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