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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올스타전 홈런 더비, 100만 달러 주인은?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7.09 08:27
수정 2019.07.09 10:43
지난해 홈런더비 챔피언 브라이스 하퍼. ⓒ 게티이미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의 전야 행사인 홈런 더비가 100만 달러의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홈런 더비는 30개 팀을 대표하는 거포들 중에서도 단 8명에게만 허락되는 영광스러운 무대다. 올스타전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지난 1985년부터 시작됐으며 초기에는 후보 선수들이 모두 나와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를 선정했다. 초대 챔피언은 신시내티의 데이브 파커다.

이후 흥행을 더욱 높이기 위해 2000년부터 토너먼트 제도를 도입했고 지금까지 이 방식이 유지되고 있다.

홈런 더비 최다 우승자는 무려 3회 챔피언에 오른 ‘전설’ 켄 그리피 주니어이며 프린스 필더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2회 우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 지난해에는 브라이스 하퍼가 생애 첫 챔피언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싱글 라운드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는 2008년 조시 해밀턴(28개, 1라운드)이며 2016년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우승까지 이르는 동안 무려 61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려 보냈다.

이번 시즌에도 대진표는 전반기 홈런 수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크리스티안 옐리치, 코디 벨린저 등이 불참을 선언해 다소 김이 샜지만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들이 총출동하며 토너먼트 최종 승자는 100만 달러 상금을 가져간다.


올스타전 홈런 더비 매치업

맷 채프먼(오클랜드) vs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vs 작 피더슨(LA 다저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vs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
조쉬 벨(피츠버그) vs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란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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