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위’ 리버풀, 챔피언스리그 우승 순위

챔피언스리그 역대 우승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리버풀이 통산 6번째 빅이어를 들어 올리며 통산 우승 횟수 순위 3위로 점프했다.

리버풀은 2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완다 메트로폴리타노)서 열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토트넘과의 결승서 2-0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지난 시즌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을 1년 만에 풀며 유럽 정상 자리에 복귀했다. 리버풀의 우승은 통산 6번째이며 ‘이스탄불의 기적’을 썼던 2005년 이후 14년 만이다.

통산 우승 순위에서도 단독 3위로 뛰어오른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이번 결승전이 열리기 전까지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와 함께 공동 3위에 위치해있었다. 이제 리버풀보다 우승 횟수가 많은 팀은 레알 마드리드(13회), AC 밀란(7회)뿐이다.

국가별 리그 우승에서도 잉글랜드는 통산 13회로 이탈리아(12회)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가 18회 우승을 합작한 스페인이다.

잉글랜드 13회 우승 지분에서도 6회 우승의 리버풀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리버풀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회, 노팅엄 포레스트가 2회, 그리고 첼시와 아스톤 빌라가 1회의 우승 경력을 지니고 있다.

리버풀은 구단 역대 최고의 감독 중 하나로 불리는 밥 페이즐리가 1970년대 2연패를 비롯해 1980-81시즌에도 우승을 시키며 3회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바통을 이어받은 조 파간이 1983-84시즌 4번째 빅이어를 구단에 안겼고 2004-05시즌 라파엘 베니테즈가 이스탄불의 기적을 써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위르겐 클롭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역대 4번째 리버풀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