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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그룹, 헤럴드 인수…지분 47.8%

원나래 기자
입력 2019.05.15 13:56 수정 2019.05.15 14:01

홍정욱 회장, 헤럴드 14년 연속 흑자 경영 이후 매각

중흥그룹, 편집권 독립·자율경영·고용승계 원칙 밝혀

중흥건설 사옥 전경.ⓒ중흥그룹 중흥건설 사옥 전경.ⓒ중흥그룹

재계 서열 34위의 중흥그룹이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를 발간하는 ㈜헤럴드의 새로운 대주주가 된다.

중흥그룹은 헤럴드의 최대 주주인 홍정욱 회장 등으로부터 보유 지분 중 47.8%를 양수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수 절차가 완료되는 6월 말이면 중흥그룹은 헤럴드의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확보한다.

홍 회장은 중흥그룹과 협의에 따라 헤럴드의 안정적인 경영지원을 위해 지분 5%는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지분 양수도의 가격 등 세부 조건은 양측 합의 아래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헤럴드의 새 대주주인 중흥그룹은 지난해 기준 자산총액 9조5000억원으로 재계서열 3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중흥S-클래스 브랜드를 앞세운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연 매출 5조원에 이르는 등 가파른 성장을 일궜다. 주요 계열사로 중흥건설과 중흥토건 등이 있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그룹이 주력해 오던 건설 사업 이외 새로운 분야로의 도전에도 늘 열려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70년간의 역사에 더해 최근 독자적인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헤럴드와 새로운 미디어 환경 선도를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흥그룹은 2017년 광주·전남 일간지인 남도일보를 인수하기도 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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